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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8 CF 속의 삼성과 첼시, 그리고 스타들 <2> by 레이니돌
  2. 2008/04/15 첼시와 만난 삼성, 그 절묘한 스포츠 마케팅 <2> by 레이니돌
  3. 2008/04/08 첼시와 만난 삼성, 그 절묘한 스포츠 마케팅 <1> by 레이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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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속의 삼성과 첼시, 그리고 스타들 <2>

2008/05/08 16:51 Posted by 레이니돌
그렇다고 삼성의 모든 광고를 조 콜 혼자서 다 한 것은 아니었다. 첼시에는 예전에도 지금처럼 수많은 스타들이 포진하고 있었고, 호세 무링요 감독과 미하엘 발락은 그 가운데 한 명이었다.

지금은 비록 첼시를 떠나 다른 무대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첼시 사령탑 시절의 무링요 감독은 확실히 그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갖춘, 여기에 감독으로서의 뛰어난 재능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명장'이자 국내팬들에게는 '미중년'으로 각인된 인물이었다. 이런 무링요 감독이 CF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팬들은 궁금함을 참지 못했고,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기대치는 날로 높아졌다. 그리고 마침내 '미중년' 무링요 등장한 CF가 일반에 공개된다.


CF 속의 무링요 감독은 지극히 '무링요'스러웠다. 더이상 추가된 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본래 그의 모습에서 무언가 하나 빠진 것도 없는 바로 그 자체였다. 무링요 감독은 이후 "나는 모바일 같은 기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축구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그런 분야에서는 잼병이나 다름 없다"라며 CF 출연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무링요 감독이 CF 속에서 들고 있는 것은 SGH-D600이란 모델로서 200만 화소의 카메라에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사진 등을 프린트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블루투스 사용 또한 가능하다.

한편, 첼시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 역시 무링요 감독에 뒤질세라 삼성의 CF에 그 얼굴을 들이밀었다. '히어로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서 진행된 이 광고에서, 그는 위기에 처한 남성에게 휴대폰을 사용하여 도움을 주는 일종의 '히어로'를 연기했다.


히어로 마케팅이란 첼시에 있는 여러 국적의 선수들을 활용, 유럽 무대에서의 삼성이 갖는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는 일종의 캠페인 광고로서 미하엘 발락이 들고나온 저 모델은 국내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의 이른바 유럽버전(SGH-U700)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삼성이 외국에서만 첼시의 선수들을 활용해 마케팅을 벌였던 것은 아니다. 국내서도 이미 지난해 5월 TV 전파를 탔던 '고맙습니다' 캠페인에 첼시의 여러 선수들이 그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물론 특정 기기나 제품에 대한 광고가 아닌 공익성을 띈 이미지 광고였기에 앞서 소개한 다른 몇 개의 영상처럼 재기가 번득이는 그런 결과물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경기 중계가 아니라면 첼시 선수들의 얼굴을 볼 기회가 없었던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이것으로도 충분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나 '고맙습니다' 캠페인에는 지난 2006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AC 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한 '득점기계' 안드레 셉첸코가 얼굴을 비춰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억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왔지만 이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해 주전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난 셉첸코지만 이번 캠페인에서만큼은 그야말로 첼시의 '주전'이었던 셈. 이런 광고가 아닌 실제 축구에서도 셉첸코의 이런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렇듯 첼시와 축구, 그리고 스포츠 전반에서 그 특유의 마케팅을 진행시켜 오고 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올림픽의 공식후원 한다거나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기간에 대회 공식 스폰서인 T-Mobile과 협력하여 영국 대표팀 공식폰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당장 우리가 보는 TV 속에 셉첸코나 조 콜 같은 선수가 등장하여 "만져라 반응하리라"를 외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축구와 프리미어리그라는 소재 자체가 국내서는 그렇게 폭넓은 호응을 이끄는 소재도 아닐 뿐더러, 삼성이 유럽과 국내서 하는 마케팅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햅틱폰 CF 속의 전지현이 조 콜로 혹은 프랭크 램파드로 변신하길 기대하는 까닭은 삼성과 첼시의 스포서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요, 첼시에는 이 두 명의 선수 이외에도 다른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 선수들이라고 이런 광고의 주인공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그들도 만지면 반응할 줄 아는 양반들이다.

언젠가 첼시의 선수들이 휴대폰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날 그날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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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것, '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이곳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속의 애니콜, 프리미어리그 속의 첼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
2008/05/08 16:51 2008/05/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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