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날이의 조카 승준이 녀석은 이제 꽉 찬 33개월이 되었습니다.
고모가 휴대폰을 들이대면 이렇게 '예쁜척 포즈'도 취해 주는 센스쟁이입니다. :-)
이 녀석은 아주 아주 아기일 때부터 고모의 휴대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햅틱폰으로 바꾼 뒤에는 부쩍 더 고모 휴대폰을 많이 만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자고 있는 저에게 쪼르르~ 달려와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고모~ 승준이 멍멍이 보여주세요~
햅틱폰에 들어 있는 '마이펫과 놀기' 게임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시켜주니, 휴대폰을 빼앗아 들고 이것 저것 눌러보며 놀기 시작하더군요. 그동안은 "고모, 멍멍이 밥 주세요", "고모, 목욕하고 싶어요" 하고 옆에서 참견만 하더니, 오늘은 제가 한 번 해 보고 싶었던 모양..
신기한 건, 화면을 꾹꾹 눌러보면서 금방 게임을 알아가더라는 점.. 아이들은 점점 기계에 대한 적응이 빨라지고, 기계는 점점 쉬워진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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