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실 햅틱을 제가 리뷰를 통해서 공짜로 받는다는 소문이 와이프 귀에 전달되었을 때부터 햅틱은 이미 와이프가 점령하겠다고 선언을 한 터라... 좀 놀랠려고 "햅틱을 받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했답니다. 다소 실망스러운 와이프에게 "짜잔~" 하고 햅틱을 보여주었을 때 놀랬던 그 표정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만 햅틱은 이미 와이프랑 저기서 같이 자고 있답니다. 오늘, 마지막 리뷰로써 그동안의 햅틱 사용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대부분 시간을 와이프가 사용했기 때문에 와이프의 진술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일 단 저는 전에 터치폰을 못써봤고 또 햅틱이 어떻게 좋다는 소문을 잔뜩 들었기 때문에 처음 햅틱을 받았을 때 기기묘묘한 기능들에 정말 한동안 얼을 잃고 말았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터치란 어떤 느낌인지 등등에 대해서 끊임없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모바일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이기 때문에 게임부터 찾았답니다. 디폴트로 애완견 기르기 게임이 있더군요. 집에서 강아지를 오래 길렀고 또 최근에 골든 리트리버 종을 두달동안 길렀던 우리로써는 강아지 게임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첨에는 어떻게 먹이를 먹이고 놀아주는지에 대해서 잘 몰라서 강아지가 계속 짖고 또 더러워져서 좀 안달아났답니다. ㅎㅎ
그리고 미국에서 와이프 이모가 놀러왔을때 집에서 햅틱으로 윷놀이를 했던 즐거운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심플 게임은 저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인터넷에 접속해서 "1945" 라는 게임을 다운받은 후 터치 기능으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아직 터치폰을 대비해서 만든 게임이 적은지라 이런 총쏘기 게임은 터치로 다루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몇일 놀고 그후로는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답니다.
그 러나 이 모든 것들은 와이프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와이프는 오직 카메라와 DMB그리고 MP3에만 관심이 있었답니다. 자주 밖에서 다녀야 하기 때문에 심심풀이로 DMB는 정말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넓은 화면을 통해서 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과 야구중계를 무료로 아문데서나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그 리고 가끔 넓은 스크린으로 찍은 사진들을 감상하기도 했죠. 그러나 여기서도 아쉬운점은 아직도 저는 햅틱에 mp3를 전송하지 못했습니다. 계속되는 와이프의 음악감상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해서 죄책감이 들기도 했고 어느날은 온저녁 새벽 3시까지 계속 드라이브를 깔고 멜론을 깔고 별 시도를 다 해봤지만 도무지 깔리지 않아서 아직까지 계속 포기 상태에 있답니다. 설명서대로 했는데 말입니다...
제 햅틱은 SK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고수님들,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그리고 아무리 SK라지만 한번에 한 파일만 변환이 가능하고 전송도 쉽게 되지 않는 등등은 정말로 초보자들에게 괴롭습니다. 특히 컴맹들에게는 절대로 넘볼수 없는 넘사벽인 것같습니다... ㅜㅜ
그리고 오늘 와이프가 강남에서 8000원 주고 새로운 커버를 샀는데 위 사진과 같이 더 간지나보이고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는 검은색보다 훨씬 더 좋아보였습니다. 두달번까지만 해도 이런 악세사리들이 없었지만 이젠 햅틱이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이쁜 악세사리들이 많이 생겨난 것을 볼 수 있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햅틱에 제가 원하는 위젯을 설치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모바일 시장이 조금 더 오픈되어서 햅틱으로도 쉽게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어서 더 유용하게 햅틱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단말기만 81만원이라는 햅틱...
두달간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햅틱 덕분에 와이프가 기뻐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고 또 한국의 최신 폰을 먼저 사용할 수 있어서 즐겁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폰을 더 많이 개발해주시고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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